곧 설날이 다가옵니다.
2월 19일이지만 금방 다가 옵니다.
저도 벌써 설날 선물 고민이 많습니다.
선물은 마음이지요.
고민도 많이 하게 됩니다.
저는 가끔 제 손으로 담근 김치나 밑반찬을 종종 보내 드립니다.
간장게장, 백김치,알타리김치,김피클, 김장아찌,등을 주로 보내 드리지요.
비싸게 산 선물도 좋지만 제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편안한 방법 같습니다.
아직 설은 멀었지만 이른 선물을 보내 드릴려고
김장아찌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가을 내내 긴 시간 몸이 안좋은 가족이 있었답니다.
다행히 거의 회복이 되어서 새해부터 출근을 하시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힘내라고 유난히 제가 담근 김장아찌를 좋아하는 친척분께
응원의 반찬을 보내 드리려고요~~
<김장아찌>
준비물 : 김40장, 녹차소스, 녹차씨오일(또는 올리브오일), 양파,대파,풋고추,참깨,당근
장아찌용 김은 꼭 김밥용으로 두터운 김을 사용해야 합니다.
파래김이나 돌김은 금방 풀어집니다.
대부분 김장아찌를 담글 때 그냥 하시던데요.....
김을 살균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아찌용은 저장식이라 금방 먹을 것이 아니니까요.
후라이팬에 앞뒤로 구워 주세요.
직화로 살짝살짝 구워도 되구요.
후라이팬에 10초 정도 앞뒤로 구워 주시면 됩니다.
김이 구워지면 부피가 살짝 늘어 납니다.
잘 구워 졌습니다.
저는 김장아찌에 특별한 오일을 바릅니다.
오일을 바르면 맛도 좋지만 한 장씩 떼어서 먹기에 좋습니다.
평소에는 품질이 좋은 올리브오일을 바르는데 이번에는 녹차씨오일을 발랐답니다.
올리브오일과 녹차씨오일은 불포화지방이라 생으로 먹으면 더 좋습니다.
원래 녹차씨오일은 황금색이잖아요~~근데 놋그릇 때문인지 하얗게 나왔네요.
녹차씨오일은 저렇게 노랗습니다.
아직은 완전 치유가 안된 환자라 좋은 오일을 사용했답니다.
제 마음을 최대한 담았답니다.^^
오일은 비닐장갑을 끼고 손끝에 살짝만 묻혀서 미끈한 면에 바릅니다.
미끈한 면에 골고루 묻혀 주세요.
녹차씨오일을 바른 후 양념을 준비하세요.
일종의 코팅효과니까 10분 정도 두었다가 양념하면 좋습니다.
양파, 당근, 대파,마늘,청량초를 준비해 주세요.
여름에는 오이를 넣어도 상큼하고 맛있답니다.
장아찌에 채소를 넣는 이유요?
맛있으라구요~~
그리고 짜지 않게 하려구요~~~
보기 좋은 반찬이 맛도 좋지요~~~~
매우 향기로운 김장아찌를 드시게 된답니다.
대파는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서 다져 주시고요.
당근도 다져 주세요.
양파도 작은 것 한 알 다져 주시고요~~
양파는 좀 넉넉해도 좋아요~~
마늘도 콩콩콩 빻아 주시고요~~
자~~채소를 담아 주시고요..
벌써 컬러풀한 재료가 먹음직스럽지요?
김 40장에 녹차소스 1컵과 녹차발효액 세숟갈을 넣습니다.
녹차소스가 없는 분은 다시마와 멸치육수를 끓여서 진간장과 섞어서 하시면 좋습니다.
녹차는 살균성분이 강합니다.
녹차발효액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메주 담글 때나 김치 담글 때, 장아찌류 담글 때 아주 조금식만 넣어 주면
미생물발생을 억제 시켜 주는 효과가 있답니다
녹차발효액이 없는 분은 양파발효액,배발효액,사과발효액 등을 넣으셔도 상관없습니다.
대신 매실발효액이나 유자발효액 등은 넣으시면 빨리 산화가 되니 안넣는 것이 좋습니다.
.
음식에는 정석이 없지요....개성이랍니다.
자신의 개성을 담으면 그 만큼 좋은 반찬이 없을 것 같아요~~
오일은 매끈한 부분에 발라 주셨죠?
양념은 까칠한 부분에 발라 주시면 됩니다.
통째로 김을 펴 주세요.
통김 한 장에 양념속의 채소를 올려 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신 김의 가장 자리는 다진 채소가 가지 않도록 해 주세요.
나중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를 때 채소가 삐져나와서 귀찮습니다.
김에 양념채소가 다 올려 졌습니다.
김이 촉촉해 지면서 부피도 줄어 듭니다.
다 발라진 양념을 김을 길게 자릅니다.
보통 다섯 장 정도를 잡고 길게 3등분 하세요.
그 다음 4등분 해 주시면 됩니다.
반찬통에 차곡차곡 담으세요.
생각보다 잘 흐트러지지 않으니 겁내지 마시구요.
양념의 국물이 이만큼 남았습니다.
남은 양념국물은 조금만 더 부어 주세요.
그래야 촉촉한 김장아찌를 먹을 수 있답니다.
선물하실 분은 반찬통도 이쁜 것을 구입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반찬통을 선물로 받아보니 참 기분이 좋더라구요.
두고두고 고마운 마음도 갖게 되고~~
가족이 적은 분은 많이 만들었다가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고에 넣어 두었다가 드셔도 좋습니다.
금방 녹아요~~
새반찬을 몇 가지 만들어서 밥을 먹었는데 역시 손이 가는 것은 김장아찌 뿐이네요.
다가오는 설날에 미리부터 걱정하지 마시고
편하게 선물 준비,음식 준비 하시길 바랍니다.
주부의 작은 희생은 많은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 주지요^^
모두 복받으실 겁니다.^^
차농사 짓는 컨츄리녀의 http://blog.daum.net/mindeol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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