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고기요리
[스크랩] 쪽파 감싼 돼지구이
파랑새95
2010. 8. 22. 14:19
향금이 요며칠 자꾸만 고기가 땡겨서
주변에 '꼬기꼬기'하고 다녔는데..
아무도 고기먹잔 소릴 안하더라구요.
오마니조차.. 고기먹고싶단 소릴 외면하고 쭈꾸미를 달달달 볶아서
상추에 싸먹으라고 주시더이다.ㅋ
물론 맛나게 먹었지만서도.. 쉽게 꼬기 씹는 질감을 포기할 수 없어서.
퇴근길에 불고기감으로 얇게 저민 돼지고기 사다가 요리해먹었습니다.ㅋ
간장이나 고추장으로 양념해서 먹으면 느끼고자 했던 고기 본연의 맛을 해칠까싶어서
최소한의 양념만 하여 그릴에 굽기로 했습니다.
요새 쪽파가 제철인지 여기저기 넘쳐나더라구요.
엄마도 파김치를 담그셨는데 쪽파가 조금 남아있길래 한줌 집어다가 고기에 돌돌돌 말아 구웠습니다.
맛이요?ㅋ
끝.내.줍.니.다.
고~소~한 꼬기맛과 파의 달짝지근한 맛이 적절하게 어울어집니다.ㅋ
재료 살펴볼께요.
돼지앞다리살 얇게 저민것(고기사실때 아주아주 얇게 잘라달라하세요.), 쪽파, 소금, 후추가루, 느타리버섯(버섯은 옵션)
그릴이 아니더라도
프라이팬, 오븐,
구울 수 있는 무엇이든 사용하세요.ㅋ
흐흐흐...맛있습니다.
초장이 있다면 살짝 초장을 찍어드셔도 좋습니다.ㅋ
은근 삼겹살이나 이렇게 구운 고기들이 초장과도 궁합이 맞습니다.
향금이 당분간은 고기 생각 안들듯합니다.
여러분의 추천 한 번이 향금이의 레시피에 힘을 실어줍니다^^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향금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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