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딸~~~뭐해줄까~~~엄마표 김밥 해주세요^^
힘찬 월요일이 시작 됐어요^^
이웃님들 화창한 주말들 잘 보내셨죠
여우는
숙사에 있던 아이들이 와서
정신없이 보냈네요
토요일에는
딸랑구 먹고 싶다는 김밥이랑
아들이 좋아하는 닭요리랑 해 주구요
일요일에는
엄마아빠 모시고 아이들이랑 같이
옻닭이랑 옻오리도 먹고 왔네요
아이들이 모두 돌아간 일요일 오후에는
옥상에 고추랑 오이랑 가지 상추등을 심어준 랑이를 위해서
매콤한 낙지 볶음 만들어 둘이서 식후 션한 맥주한잔씩 크아~~~
정신없이 지나간 휴일이었지만
간만에 뿌듯하게 지낸것 같아서
마음만은 상쾌합니다 ㅎㅎㅎ
울 딸랑구 집에 온다고 전화 왔을때
딸~~~뭐 먹고 싶어~~~
엄마가 싸주는 엄마손 김밥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요~~
해서 전날 마트가서 김밥재료를 사다놓았답니다
토요일 퇴근해 갔더니
아들이랑 딸이랑 모두 와 있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재료 손질하고
딸이랑 수다떨며 김밥싸며 집어 먹으며 ㅋㅋㅋ
일반적으로 싸는 김밥재료에
베이컨이랑 참치랑 넣어서 두가지맛 김밥을 만들어 봤어요
아이들은 참치김밥을
랑이는 베이컨김밥을 더 좋아합니다 (촌스러워서 아직까지 참치김밥은 적응이 안된다나 뭐래나 ㅎㅎㅎ)
그럼 울 딸랑구가 세상에서 젤로 맛있다는
여우엄마의 김밥 한번 만들어 볼께요^^
재료: 김밥용햄,맛살,어묵,단무지,우엉,시금치,계란지단,밥,함초소금,참기름,흑임자
베이컴,참치,청량고추
아이들이랑 만들면서 집어 먹는게 더 많았던것 같아요^^
고슬고슬하게 지은밥에 참기름 함초소금 흑임자를 넣고 간을 맞추어 준뒤
식혀서 준비합니다
햄이랑 맛살 어묵은 김밥용으로 썰어서 참기름 소금에 살짝 볶아서 준비하고
계란 지단도 부쳐서 썰어서 준비합니다
준비가 잘되면 요리는 반이 완성이에요 ㅎㅎㅎ
메이컨은 구워서 그름을 빼 주고 참치는 기름을 제거하고 청랼고추를 송송 썰어서 섞어놓고
시금치는 새파랗게 데친후 소금 참기름 통깨로 간해 둡니다
이제 김밥을 말면 되는데요 보통 김밥마는것과 같이 김 밥 재료를 올려주고
깻잎을 올려주고 베이컨을 올려주면 베이컨 김밥^^
깻잎 올리고 땡초참치를 올려주면 땡초참치김밥이 되지요 ㅎㅎㅎ
깁밥 말면서 꽁다리는 서로 먹겠다고 달겨들고
옆구리 터진 김밥도 집어 먹고 ㅋㅋㅋ
이쁜 아이들은 나란히나란히 줄 세워 봤어요^^
위에 아이들은 베이컨 김밥이구요
아래 아이들은 땡초참치김밥입니당^^
고소한 참기름으로 간한 밥과 푸짐한 재료가 들어간 김밥은
엄마가 만들어 주는것 아니면 절대 만날수 없죠 ㅎㅎㅎ
울 딸랑구- 역쉬 엄마김밥은 최고야 진짜 먹고 싶었는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괜히 맘이 짠합니다
여우- 그래 나가서 고생을 해 봐야 집밥 그리운것도 알지~~~
그렇게 얘기를 하면서도 손은 연신 김밥말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많이 많이 먹으라고 ㅎㅎㅎ
여우네 놀러 오셔서
가실때는 손꾸락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