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고기요리

[스크랩] 만들어 놓으면 누구나 좋아하는 닭 볶음탕 맛있게 만드는 방법

파랑새95 2012. 6. 11. 23:14

 

주말 잘 보내셨지요?

 

 허리가 아플정도로 잠을 자다보니 비몽사몽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배꼽시계는 제 시간만 되면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는데 그리 잘 맞추는지...

 

맘먹고 쉬는날엔 면도는 물론 세수도 하지않고 지쳐분하게 보내는데요.

간신히 모자만 눌러쓰고  닭한마리를 사러 동네를 나섰더니

반짝이는 햇빛탓인지 꾀제제한 몰골탓인지 눈을 바로 뜰 수가 없네요.

 

주말별식은 닭도리탕으로 의견을 모아 가기 싫은 동네 한바퀴를 겨우 돌다보니

여기저기 이날따라 동네사람들이 알아보고

눈 인사를 건넵니다.

아 .. 예~~    이런 고추장~!!

하기사 내가 연예인도 아닌데 남 눈 신경쓰는것도 우습고

지금처럼 연외인으로 살아가는게 편하기만 하네요. ㅋ

 

 

닭도리탕 끓여놓는 날이면 우리집 소잡는 날이지요.

물고 빨고 ...결국엔 바닥싹싹 비벼먹기까지~

근 30년 만에 입맛이 조금 떨어졌는데 간단하게 이틀만에 제 모습으로 돌아와 버렸네요. 풉~

 

 

 

 

닭고기 잡내없애는데는 한번 데쳐내 요리를 하면 좋은데요.

소주 한잔 부어 끓여내면 잡내가 훨씬 줄어듭니다.

 

 

 

 

키우다 만 닭인지 요거 요거~ 혼자먹어도 양이 안찰~~   ㅋ

 

 

 

 

감자 두개, 양파 한개, 청양고추 두개, 대파와 당근도 조금

닭에 물이 잠길듯 부어주고...

 

 

 

 

다진마늘 한술, 꿀이나 조청 한술, 매실청 반술, 고추가루 두술과 고추장 한술,

소금 반술을 넣고 끓입니다.

 

 

 

 

강불로 계속 끓이다...

 

 

 

 

국물이 어느정도 쫄아들면 중불로 낮춰주고...

 

 

 

 

뚜껑을 덥고 느긋하게 기다려주면...

 

 

 

 

제법 요리가 되어가네요.

뚜껑을 열고 한 오분 끓여내면....

 

 

 

 

국물도 적당하고... 색깔마져 아주 이쁜 닭도리탕 완성이요~~

 

 

 

 

시식하기전 대파 송송 썰어 올려주면...

 

 

 

 

기냥 단숨에 빠져버리고 싶은..  닭도리탕 포스 지대루지요?

요 닭도리탕이 절 요리 블로거로 만들어 준 놈입니다. ㅎ

 

 

 

 

포실한 감자  국물한가득 밥위에 올려 뭉근하게  숫가락으로 눌러주면

그저 순한 양이 되어 입속에 살살 녹아내리지요.

 

콧등에선 연신 땀이나고

시동을 걸었는지 뜨거운 열기가 뿜어집니다.

 

식사하다 요상한 경험까지... ㅎ~

 

맛난 음식은 이런게 다른 모양입니다.

속도도 빨라지고 안보던 눈치도 보게되고...

예전엔 먹는 욕심...

 이리 많지는 않았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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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청담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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