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겨울초콜릿! 생초콜릿
봄여름가을겨울 내내 초콜릿을 좋아하는 나지만
그래도 초콜릿이 제일 잘 어울리는 계절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단연 겨울인 것 같다.
좀 촌스러운 난로에 물이 끓고, 김이 서린 창밖엔 눈이 내리고 하는데
걸쭉한 핫초코를 마시거나 묽은 커피와 초콜릿을 먹는 행복은 겨울에만 느낄 수 있으니까.
목소리가 낮고 말 수 없는 친구와 함께 있다면 더 좋겠다.
해서 나는 겨울에 먹는 초콜릿은 특별히 '겨울초콜릿'이라고 부른다.
처음부터 다른 계절에 먹는 초콜릿과는 차원이 다른 그 것 :)
오늘은 조금만 따뜻해도 금새 녹아버리는 명실상부 겨울초콜릿- 생초콜릿을 만들었다.
사람 만날 일 많은 연말이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 겨울초콜릿을 조금씩 주려고 한다.
(초콜릿을 먹으면 행복하다는 건 순전히 내 생각 뿐일 수 있겠지만)
네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하는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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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초콜릿! 생초콜릿
재료 다크커버춰 200g, 밀크커버춰 200g, 생크림 180g, 물엿 3큰술, 깔루아 2작은술, 무가당 코코아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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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 만드실 때에는 카카오함량이 높은 고급 커버춰 초콜릿을 써주세요. ^^
다크와 밀크의 비율은 입맛에 맞게 가감하시는데~ 전 이 비율이 제일 좋더라구요.
코코아가루 역시 좋은 걸 쓰시는 게 좋아요. 전 발로나코코아가루 사용했어요.
+ 생크림과 물엿 너무 많이 넣으시면 안 굳을 수 있어요. 커버춰:생크림=2:1 미만으로 하시는 게 좋아요.
깔루아는 준비가 어렵다면 생략할 수 있어요. 풍미를 위해 넣은 것입니다~
+ 가나슈는 차가운 곳에서 반 나절 정도 굳히면 좋은데 (요즘은 베란다~~ㅎㅎ)
급하다면 냉장고에 2시간 정도 넣어두는 것도 괜찮겠어요.
대신, 초콜릿은 냄새를 마구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니~
밀봉을 잘 하셔야 합니다아~
+ 보관은 반드시!! 냉장고에 해주세요!
생크림에 물엿을 넣어 불에 올린다. 가장자리에 기포가 올라올 정도로 데우다가 불을 끄고 체온보다 낮게 식히기...
생크림이 식는 사이 커버춰초콜릿을 잘게 잘라 중탕 준비를 한다.
초콜릿은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중탕해서 녹이고~
체온보다 낮게 식은 생크림, 깔루아를 넣고 잘 섞어 가냐슈를 만든다.
매끄럽게 섞인 가냐슈를 위생팩이 깔린 틀에 붓고 차가운 곳에서 6시간 정도 굳힌다.
달군 칼로 잘라 코코아가루를 묻히면 완성~ 손가락 체온으로 초콜렛이 녹지 않도록 조심조심.
(여기서 반듯반듯 네모지게 자르면 '파베초콜릿'이 되죠. 파베가 벽돌이라는 뜻이니까요-
전 자연스러운 모양이 좋아서 되는대로 잘랐어요.)
이렇게 생초콜릿 완성~~ 간단하다 *_*
스푼으로 떼어 먹어도 좋을 만큼 부드럽다.
첫 맛은 쫄깃, 입에 일단 들어가면 사르르 녹아버리는 생초콜릿은 내 베스트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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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함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