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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감자 조아~ 초간단 얼큰시원한 감자국
파랑새95
2014. 8. 25. 11:42
감자 조아~ 초간단 얼큰시원한 감자국
“여름밤, 이열치열 뜨끈, 얼큰, 시원한 감자국 한 그릇"
감자 요리는 참 무궁무진 합니다.
감자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언제나 신나게 '요리'라 하기엔 좀 민망한 감자 요리들에 도전하죠.
"감자가 좋아? 고구마가 좋아?"라는 질문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와 "짜장 먹을래? 짬뽕 먹을래?"와 같이
왠지 선택하기 어려운 문제.
그런데 최근에 알게 된 놀라운 사실. 먹을 줄만 알았지 식재료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는
저로서는 "감자는 무슨 과일까ㅣ?"라는 질문에 감자와 함께 짝을 이루는 고구마가 생각나 "글쎄... 고구마 과인가?"라는
무식한 대답을 하고 말았는데...
감자는 의외로 '가지과'라는 사실! 신기하죠?
감자의 탄생의 비밀(?)도 알았으니 오늘은 뜨끈하고 얼큰하고 시원한 감자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깊은 맛을 내줄 육수가 필요하죠.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푹푹 끓여주세요.
저희 엄마는 어릴 적 고기를 넣은 감자국을 종종 끓여주셨지만,
다시다와 멸치를 넣은 국물도 깔끔하고 좋은 듯.
육수가 끓고 있는 사이, 오늘의 주인공인 감자를 준비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송송 썰고, 감자만 있으면 골라 먹는 맛이 없으니
호박과 양파와 더욱 매콤한 맛을 위해 고추도 준비.
깔끔하고 깊은 맛의 육수를 위해 제 할 일을 다 한 다시마와 멸치는 이제 퇴장.
건져냅니다
그리고 준비한 재료를 순서대로 퐁당퐁당 넣어 주세요.
감자국은 대부분 하얀 국물이지만,
얼큰한 것을 먹고 싶은 날이므로 고춧가루도 한 숟가락 첨가!
마늘은 필수죠.
마늘도 약간 넣으면 이제 끝!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감자와 호박이 다 익을 정도로 끓여주면 초간단 감자국 완성입니다!
보기에도 칼칼하고 얼큰한 맛이 느껴지지 않나요?
사실 얼마전까진 거의 살인적이라고 할 수 있는 더위때문에 불을 켜고 뭔가 만든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어었잖아요.
그런데 주말에 비 한번 오고나니... 아침 저녁은 꽤 쌀쌀해졌죠.
이제 집에서 밥 해 먹을 생각도 조금 나고... 선선해진 저녁 식탁앞에 선풍기 틀어놓고 뜨끈한 감자국 한 그릇 먹으면...
남은 더위를 훅~ 날려버릴 수 있을 거라는... ㅋㅋㅋ
아직 약간 덥지만, 의외로 빠른 시간에 후딱 완성된다는... ㅋㅋㅋ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닥터하우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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