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뭘로 지어야 할까를 두고 이리 고민해 보긴 첨이네요..
핫~핫~치킨구이...?
아님...? 매운치킨이 알싸한 파를 만나면..?
딱이 떠오르는말이 없어 고민스럽네요..
강씨네 아이들..육류 중 치킨 을 젤 좋아한답니다..
코스코에 가면 빠지않고 사게 되는 치킨~~~
이번주는 울 신랑..
닭날개는 먹을게 없다고 궁시렁 거리길래..
이번엔 닭다리로 6팩~~~~
한 두번을 해먹을수 있답니다..
치킨 세팩을 꺼내 놓고..
뭘할까..? 잠시 고민 끝에...
매운치킨을 다 좋아하는데...
닭갈비처럼 볶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오븐에 구워먹기도....
그럼 튀겨서 양념 치킨을 만들까..?
에라 ~~~모르겠네요..
딱히 요리 방향이 떠오르지 않아..
매운 양념 소스 부터 만들어 재워 두어야겠네요..
그럼 그사이에 가닥이 잡히겠죠...ㅎㅎㅎ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만든 매운치킨 오븐구이..
근데..진짜 매운데요..
한입 물면 정말 매우면서 달큰하게 씹히는 그 맛이..
묘한 매력을 주네요..
원래 매운 음식을 다 좋아하는 울 강씨네..
요거 입에 착착 붙는데요..
거기에 알싸하면서 아삭한 파채를 올려
발사믹 소스로 맛을 맛을 더했더니..
진짜 맛나요..
발사믹 소스랑 매운 치킨이랑 파채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사진 찍는 내내 울 장남 ..엄마 한 입만을 외치고 있으니..
그 옆에서 울 강양...나도 한 입만~~~을 따라 외치니..
이러다 저녁 반찬은 뭘로 한다지..ㅎㅎㅎ
처음 만들기 시작할때는 가닥이 잡히지 않아
잠시 주춤 거렸지만..
진정 이런 녀석이 만들어 질줄이야..
요거 술안주로도 딱이라..
울 신랑 이슬이를 애타게 찾겠는데요..
그럴 줄 알고 냉장고에 이슬이를 3병 넣어 두었으니...
아~~정말 제가 생각해도 난 너무 좋은 아내임이 틀림없는데...
울 신랑은 너무도 당연하다 생각하니...
가끔씩은 밉답니다....ㅎㅎㅎ
뭐 사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공치사 떨기도 미안하네요..ㅎㅎㅎㅎ
뭘 하나 만들어서 제가 생각했던 맛이 나오거나..
그보다 훌륭한 맛이나면
그렇게 기쁠수가 없답니다...
사람들마다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이나 모양은 다다르지만..
전 저 뿐아니라 울 식구들이 다 행복해 할수 있는 요리할때가
아마 맘이 젤편하고 행복한것 같아요..
한편으로 생각하면 좀 제대로 배워
좀 더 뜻깊은 일도 해보고 싶다가도..
만약 그렇게 되면 울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할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떠오르면..
지금 이 시간에 만족하게 되네요..
예전 울 엄니....참 많이 바쁘셨어요..
체구는 자그마하시지만
일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셔서
가정보다 사업 하시는 시간에 더 많이 투자 하셨죠..
아마 그 때문일꺼에요..
난 이담에 커서 시집가 내아이들이 생기면
풍족한 생활보다는 늘 옆에 있는 엄마가 되어 주어야겠다는...
사람들 마다 생각하는 관점은 다 다르니 뭐가 옳고 그르다는 말은 절대 아니라는거 아시죠..ㅎㅎㅎ
바쁘신 엄마들은..
주말에 어때요..?
아이들과 맛난것 한가지 정해서 만들어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건낸다면
그것도 아이와 친해질수 있는 좋은 방법일것 같은데..
아이들은 끝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쏟아 부어 줘야하는
아직은 여린 나무랍니다..
울 부모들이 이 나무를 어떻게 물을 주고 햇빛을 주고 거름을 주냐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는 얼마든지 달라진답니다..
엄마의 사랑...
어떤 방법이든지 표현해보세요..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오해를 불러 올 뿐이니..
자~~~울 엄마들 ..
사랑을 표현할수 있는 방법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건 어떨까요..?
닭다리는 뼈와 살을 분리한 다음
레몬솔트로 잠시 재워 두었어요..
그 사이 양념 만들기..
집에 돌아다니는 사과가 있길래 사과 반개 갈아서..
고주장 2~3스픈,고춧가루 4~5스픈 요리엿 2스픈 간장 3스픈,데리야끼소스 한스픈,설탕은 취향껏
다진 마늘 한스픈 생강약간.참기름 약간 후추가루 약간,양파 효소 3스픈(매실 액기스) 넣어 잘 섞어주세요..
그렇게 만든 양념장을 준비한 닭과 버무려 반나절은 냉장고에서 숙성 시켜야 해요...
꼭 이레시피로 재울 필요는 없어요..
각자 입맛이 틀리니
하시면서 가족들 입맛에 맞추세요..
레몬솔트에 재워 두었던 닭은 깨끗히 씻어 물끼빼고..
적당히 양념을 덜어 재워 두세요..
전 양념이 좀 많이 남아 담에 볶음요리 할때 쓸려고 병에다 담아두었어요..
4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한국은 한 180~190쯤 될것같은데.. )
앞뒤를 뒤집어 가며 잘구워주세요..
후라이팬에 구우셔도 상관없죠..
단지 타지않게 불조절은 필수~~~
마침 맞게 잘구워졌네요..
적당히 잘라
접시에 셋팅하고..
채썰어 두었던 파를 찬물에 몇번 씻어 매운맛을 없애준뒤..
준비한 치킨 위에 얹어..
발사믹 드레싱을 뿌려주면..
정말 맛난 매운 치킨을 먹을수 있답니다..
발사믹 드레싱은 ...발사믹 식초3~4스픈에와 올리브오일을 2스픈정도해서
다진양파와 허브가루 , 요리엿 한스픈을 넣고
잘 믹스하세요..
맛을 봐서 새콤 달콤하면 딱이에요..
발사믹 소스와 매운 치킨이 이렇게 잘어울릴 줄이야 미쳐 몰랐는데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맘 따뜻한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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