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에 김장 아닌 김장을 할 예정이라
미리 저만의 방법으로 김장양념다대기를 만들었어요.
★재료: 배1개(大), 양파2개, 무1/3개(大), 생강적당량,
마늘400g, 까나리액젓2컵, 멸치다시육수4컵, 밥2공기
고촛가루 16국자(小), 소금2국자(小)
다른 집 김장하는 양에 비하면 조족지혈에 불과하겠지만
그래도 나름 김장이라면서 담그는 김치이기에...
며칠 전에 알타리김치는 미리 담궜구요.
배, 양파, 무, 마늘, 생강, 까나리액젓, 멸치다시육수,
그리고 전 찹쌀풀 대신에 밥을
대형 믹서에 몽땅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김치 양념에 밥을 갈아 넣는 법은
30년도 훨씬 넘은 아주 오래 전에
전라도가 고향인 아들 친구엄마가 알려준 건데
찹쌀풀 쑤어서 하는 것 보다 진짜 맛있어요.
전라도식으로 제대로 하자면
밥과 마른 고추를 불려서 함께 갈아주더라구요.
집에 마른 고추가 없으니 그건 생략하고
전 찬밥이 남으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김치 담글 때 이렇게 활용한답니다.
그리고 저희집 김치 양념에는
액젓은 조금만, 설탕이나 매실청, 조미료는 일체 넣지 않아요.
묽게 갈아진 양념에 사진에 보이는 저 국자로
고춧가루 16국자와 소금을 조금 넉넉히 넣어
짭짤한 맛이 나도록 골고루 잘 버무려줍니다.
설탕이나 매실청을 넣지 않았어도
배와 양파, 무를 갈아 넣었기 때문에
달짝지근한 맛이 나면서 아주 맛있어요.
그리고 고춧가루도 이번에 아주 좋은 걸로 잘 사서
한 몫을 하구요.
이 정도 양이면 절임배추 30kg 정도는 담글 수 있어요.
이렇게 큰 통에 담아 냉장고에서 2~3일 정도 숙성시켰다가...
저 양념다대기에 채 썰은 무와 홍갓, 쪽파, 생새우만 넣고 버무리면
시원하고도 아삭아삭한 맛있는 김치가 완성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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