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밭에 있던 더덕 캐서 생으로 먹고 술 담그고 좀 작은것 하나 화분에 심었더니 꽃이 피었다.
원래 더덕은 씨가 아니면 뿌리가 가지를 쳐서 이뿌지 않기때문에
작년 겨울 씨 받아서 세개의 화분에 심어놨는데
두개의 화분에서 자라다가 죽었다.. 하나는 6~8센치 자랐는데 더이상 크지도 않고 죽지도 않고 있다.
가을이라 그런가 잎이 이젠 갈색으로 변하고 있다.
더덕의 은은한 향을 기대하며 씨도 심고 뿌리도 심었는데 산더덕이 아니라 그런가 향이 하나도 없었다.
꽃은 원래 8~9월쯤 피는건데 베란다에서 자라 그런가 6월에 피웠다. 7월쯤엔 다 갈색으로 변해버렸다.
씨는 맨 나중에 생기는건데 줄기가 아직 안죽은거 보면 씨가 생긴것도 같구 안생긴것도 같구..잘모르겠다..
아래 더덕은 다시 시골에 보낼까 생각중이다... 향도 없구 씨도 안생기구.. 그래도 꽃은 예뻐서 아직 고민중...
혹시 꽃 피울즘 옥상에 내놓으면 벌들이나 나비들이 씨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내년에 시험해보고 또 안생기면 무럭무럭 자라라고 시골 뒷산에 심어줄 작정이다. 제 향기도 찾고 뿌리도 줄기도 무럭무럭 뻗아나아가 씨도 여기 저기 많이 뿌려서 군락을 형성하게...
더덕을 화분에 담기엔 너무 그릇이 작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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