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냐옹이도 퍼져있던
나른한 어느 봄날..
낮잠을 자는 쥬리양이 귀여워
폰으로 똘깍똘깍 찍어댔더니..
그 소리에 슬며시 뱁새눈을 뜬 쥬리양이..
잘 펴있는 잉간방석으로 건너 왔습니다.
곁에 있던 언냐는,
"쮸리와 엉키지 않았어도 내옷은 요모양, 터럭천국인데
엄마는 어쩔끄나....." 며..
쥬리양에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반지르르~~~~
쥬리양의 털옷 다듬질에 돌입..
일순간 지나겠지만...
계절구분 없는 매끈한 신상을 입혔습니다.^^""
그 며칠 후....
하루를 거지반 잠자는 일로 보내던 쥬리양이..
베란다와..
창을 오르내리며 매우 분주해졌습니다.
일렁~일렁~~
웬 동아줄..??
줄에는 일가견이 있는 쥬리양은..
가당찮게도,,,,
그 동아줄도 잡아 보겠다고 노력, 연구.....
그런데 이게 뭔 날벼락!?
쥬리양에 앞서 이미,,,
누군가 잡아타버린 동아줄..
혼비백산, 뛰어내려온 쥬리양..
나보다 앞서 동아줄을 잡은 거대한 그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놀란 눈으로 관찰중입니다.
요즘,
저희 아파트 외벽 도색작업을합니다.
쥬리양도 덩달아 이리저리 뛰댕기며
오르지 못할 나무를 쳐다보느라 쬐끔 바쁜것 같습니다.
쥬리네입니다............^^
출처 : 반려동물
글쓴이 : 일디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