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열무냉면이며 열무국수며,, 열무비빔밥 해 먹을 철이 왔다
열무는 올 해 들어 두 번째 담그는데
김장김치가 최고 인 줄 알고 몇달을 먹었는데
간사하게도 요즘은 막 무친 김치들이 더 맛있는 거 같다
안 익은 김치는 손도 안 댔었는데 입맛이 자꾸 변하나 보다
육수 낼 재료다
멸치가 없어서 디포리랑 새우, 대파뿌리만 넣었다
다시마, 표고와함께 푹 끓여 진하게 육수를 냈다
밀가루를 물에 풀어 육수에 풀을 쑨다
진하지 않게 묽게 쑤었다. 물김치용이다
밀가루 풀에 소금을 미리 살짝 풀어 기본 간을 한다, 따끈해서 소금이 잘 녹기 때문이다
얼가리는 작은 것으로 한 상자 구입해 다듬는다
열무도 먹기 좋게 다듬어 자른다
얼가리 한상자에 열무 두단 샀다. 열무가 좀 적은 듯 싶긴한데 전체 양이 너무 많아 져서 두 단만 했다
절이기 전에 물에 여러번 깨끗이 헹구어 절인다
절이고 여러번 헹구면 풋내가 나기 쉬우므로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소금물에 절여 헹구어 물기를 잘 뺀다
쪽파 한 주먹,양파 두개를 썰고
미리 불려 둔 마른 고추에 마늘 생강을 함께 넣어 갈아 넣었다
고추는 10개 ~15개 정도 마늘은 반 주먹, 생강은 한 쪽 넣었다
김치 통에 담고
김치 양념에 밀가루 풀을 부어 잘 섞고 부족한 간을 소금으로만 한 뒤,
통에 붓는다
청양고추 두어개 썰어 넣어 주면 더 칼칼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비빔밥이나 냉면이랑 같이 먹을 열무김치도 담갔다
양은 물김치의 두 배 정도 됐는데 양념에 절이니 김치통 반 정도 찼다
양념은 김장 속 녹여 넣고 쪽파 양파,천연양념(다시마,표고,새우,멸치 혼합가루),오디 액 4국자 넣어 줬다
열무는 씁쓸한 맛이 많이 나서 설탕을 좀 넣을까 하다가 그냥 오디액으로만 만족하기로 했다
당장은 씁쓸해도 익으면 은근히 감칠맛이 난다
열무김치도 물김치 처럼 시원한 맛으로 먹기 위해서 고춧가루는 따로 더 넣지 않았다
보기엔 너무 허옇게 보여도 국물은 붉으스름 , 맛있게 보인다
고춧가루 많이 넣는 것 보다 훨씬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내 줄 것이다
먹을 만큼 통에 덜어서 익히려고 내 놓고 하루 지난 김치통들은 김치 냉장고에서 천천히 익힌다
익은 김치 먹고 싶으면 이틀 전에 미리 조금 덜어 실온에 두면 된다
여름 내내 열무 냉면,열무 국수,열무비빔밥....... 마음이 든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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