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갈이 열무 김치
장마가 오기전에 담근 시원한 얼갈이 열무 김치입니다.
야채는 저녁에 마트에서 장을 보면 50%까지 할인해서 살 수 있어요.
어린 열무세단과 얼갈이 배추 두단을 5,000원에 세일해서 샀답니다.
다음날 아침에 담으면 채소가 시들어서 반은 더 버려야 할것 같아서 새벽 1시가 넘을 때 까지 담갔어요.
김치는 담그는 것보다 여기저기서 양푼이며, 양념장들 꺼내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려서 힘들어요.
하지만 국수에 말아먹는 거 좋아하는 옆지기나 비빔냉면으로 좋아하는 아들을 생각하면 기운이 나요~~
얼갈이 배추랑 열무 저녁때 사와서 그런지 시들시들 합니다.
갈수록 몸이 내맘대로 움직이질 않아요.
저녁을 먹고 괜히 싸다고 사온거 아닐까 후회가 드는데요.
그냥 물리치고 낼 아침 새벽에 일어나서 담글까.......고민하다가
아침에 담으면 반은 버려야 할것 같아 마음을 다잡고 시작했습니다.
싱싱하지 않아서 그런지 우거지거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얼갈이와 열무를 설렁설렁 한번 씻어서
소금을 뿌렸습니다.
왜 따로따로 했나구여~~
얼갈이랑 열무의 숨을 죽여야 하는데
두 채소의 절이는 시간이 틀려서, 소금의 양을 따로해서 뿌려습니다.
얼갈이는 한단에 굵은 소금 1/3컵, 열무는 한단에 굵은소금 1/2컵
양념을 준비하는 동안(30-40분) 숨이 죽은 열무랑 얼갈이 씻어서 물기를 빼놓습니다.
너무 오래동안 절여주면 안되구여~~~
우거지는 데쳐서 찬물에 잠시 담가두었습니다.
양념준비 :
쉽게 만들 수 있는 밀가루 풀쑤기 : 물 한공기를 먼저 끓이다가 밀가루는 물 반공기에다가 밀가루 세큰술을 넣고 잘 개어준
후 끓는 물에 부으면 첨부터 저어서 밀가루 풀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밀가루풀을 만들수 있어요.
밀가루 풀은 식혀줍니다.
고추가루 물개기 : 고추가루는 채소 한단에 1/3컵(일회용종이컵)정도로 배추한포기의 양의 1/3로 계산하면 묽게 개어습니다.
배 한개, 붉은고추5개, 청량고추 5개, 양파한개, 마늘 20쪽정도를 커터기에 갈아줍니다.
커터기에 갈아준 양념과 고추가루와 저염도 소금을 넣고 섞어줍니다.
여기에 자작하게 해서 국수를 말아 먹거나 , 비빔냉면으로도 먹을 수 있게 만들기 위해 물을 1.5리터 정도 부어주었습니다.
큰 양푼에 양념을 넣고 절인 열무와 얼갈이 넣고 너무 많이 뒤집지 않고, 설렁설렁 살짝 뒤집어 줍니다.
너무 많이 뒤집으면 풋내가 납니다.
김치냉장고로 들어갈 한통과 금방먹을것도 중간정도 김치통에 한통이 나왔어요.
5,000원으로 담근 여름 김치가 완성되었어요.
밤새 베란다에 두었다가 아침에 꺼냈습니다.
아침밥은 꼭 챙겨먹는 옆지기는 우거지에 된장 조물조물무쳐서 멸치 몇개 넣고 끓이다가
호박썰어넣은 된장국과 얼갈이 열무김치에
오늘아침도 건강하게 출근 했습니다.
며칠이 지난 열무얼갈이 김치에
국수 삶아서 시원한 비빔국수로도 ~~
식초나 매실청 약간 넣고 설탕약간넣으면
시원한 비빔국수 완성입니다.
찌는듯한 무더위와
습도가 높은 장마철의 한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얼갈이 열무물김치로
더운 여름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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