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하~~얀 은빛세상이네요.
하늘에서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어
"어머~~ 눈이다"하고 소리치고 나니 "아이구 큰일났다. 오늘 다닐 곳이 많은데...."
그래도 기분이 좋네요. 콧노래도 나고.
이런 날 저녁메뉴, 요즘 연말이라 가족들이 모여 수다 떨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알려드릴께요. 이 김치전골은 언제 내어놓아도 인기 짱이랍니다.
집에 김치있겠다, 동네수퍼에서 두부, 애호박, ....철이르게 나온 달래, 냉이...
재료가 정해진 게 아니니 있는만큼 넣고 끓여먹다
우동사리,떡국떡을 넣거나 라면사리를 슬쩍 삶아 넣고 끓여드시면
따로 밥을 먹지않아도 배부르게, 행복하게
한 끼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이웃님들, 김치전골 끓이는 공룡맘네로 놀러와 보세요. ~~~~
팽이버섯,애느타리버섯,달래,깻잎,청,홍고추
쪽파,두부,떡국떡,우동사리, 유부.....
전, 국물맛이 진하라고 돼지갈비를 조그만 한 입 크기로 썰어 사용했지만
삼겹살,목살 다 괜찮고 고기대신 스팸같은 햄을 넣고 끓이면 부대찌개 같은 맛이 되지요.
고추가루 2T, 고추장 1T, 다진 마늘 1T,정종 1T, 후추, 설탕조금(조미료역활, 달지않아요)를
섞은 양념다대기를 만들어뒀다 김치전골에도, 얼큰한 찌개, 탕 끓이는데 사용하면
편하지요. 설탕대신 양파를 갈아 섞어 하루정도 지나면 숙성이 되어
천연조미료의 맛이 난답니다.
양은 정하지 않았답니다.
원하는 만큼의 김치를 송송 썰고 원하는 만큼의 돼지고기를 한 입 크기로 썰어
양념다대기를 좀 넣고 참기름 두른 냄비에서 충분히 볶은 후 물을 넣고
푸~~~욱 끓이면 김치찌개가 되겠지요.
이걸 여유있게 만들어 한 번 먹을만큼씩 지퍼백에 담아 냉동해두면
놀다 늦게 들어왔을 때 물을 좀 더 붓고 끓이면 김치찌개,
곁들일 부재료가 있다면 김치전골이 되는거지요. ㅎㅎ
아마 이번 겨울에 요긴하게 쓰실 수 있을 겁니다.
(헌데 김치+돼지고기를 푹 끓인 사진을 놓쳤네요)
자~~,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넉넉하고 야트막한 냄비에 김치끓인걸 원하는만큼 넣고
부재료를 준비되는대로 돌려담고
멸치육수면 더 좋겠지만 돼지갈비를 푹 끓인 걸 사용할거라 맹물을 넉넉하게 붓고
보글보글 끓여 식탁위로 가져가세요.
어느 정도 건지를 건져먹고난 후, 우동사리를 넣고 또 끓여드세요.
다른 반찬이 필요없답니다.
가지가지 돌려담았죠?
손님이 오실 땐 좀더 넉넉하게 담으시면 인심이 좋아보이겠지용~~
육수부어 보글보글 끓으면 드셔도 됩니다.
김치와 고기는 이미 푹 익은 상태라 부재료만 슬쩍 끓으면 드실 수 있지요.
사진 앞쪽에 보글거리며 끓고 있는 거 보이시죠.
아~~ 국물맛이 끝내준답니다.
돼지갈비를 끓인거라 더 짙고 깊은 맛이 나더라구요.
요렇게 한 그릇 덜어드세요.
나른하게 익은 팽이버섯, 깻잎의 향, 달래의향....
부들부들하게 끓어진 두부..
유부의 쫄깃함과 얼큰한 국물에 들어가 끓어진 맛이 또 괜찮네요
우리에게 제일 익숙하고 맛있는 김치찌개의 변신이
여러사람에게 맛있는 행복을 안겨줄 수 있을겁니다.
가지가지 복합적인 맛의 김치전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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