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밑반찬

[스크랩] 같은 재료 다른 느낌<양배추 3종반찬>많이 먹을수록 좋은

파랑새95 2015. 1. 14. 09:55

사실 지난 가을 내내 녹차씨를 들고 나르느라 갈비뼈에 살짝 이상이 있었답니다.

녹차씨는 한가마에 40킬로 씩 담기는데 제가 들고 일하는 양이 하루에 1.5톤 정도이 넘습니다.

녹차꽃은 5킬로 이상 담으면 발효가 되니까 그리 무겁지 않은데

녹차씨앗은 어휴~~진...짜....무겁습니다.

 

여자가 하기에는 무리이지만 너무 힘든 일이라 놉들에게는 쉬운 잔일들을 부탁하고

힘드는 일은 저희 두 사람이 직접 합니다.

 

갈비뼈에 이상이 있다는 핑계로 겨울 내내 육체노동도 안하고 엄살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살이 어찌나 띠룩띠룩 붙었는지~~

덕분에 음식 사진도 찍고 글도 올리고 제 세상 같습니다.^^

시간 떼우기에 딱 좋아요~~

 

봄이 오면 저의 시간은 또 정신없이 굴러 가겠지만 그건 그 때구요~~ㅎㅎ

그래서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반찬을 해 먹습니다.

 

큰 올케언니가 양배추농사 짓는 친구가 줬다면서 집집마다 양배추를 두 통씩이나 주네요.

집에 한 통 있는데 갑자기 양배추가 세 통이나 되었답니다.

삶아먹고 볶아먹고 생으로 먹고~~

 

양배추 3통 소통(?)작전을 시작하는 중이랍니다.

냉장고 안에 넣을 때도 마땅찮고 밖에 두자니 굴러 다니는 느낌이구요~~

 

 

 

 

양배추 3종 반찬

 

1. 양배추양념절임

 

 

양배추를 한 잎 크기로 자릅니다.

대충 5 ~7센티 정도면 적당합니다.

삶은 후에 잘라도 되는데요~~그러면 삶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요.

 

 

 

 

물을 붙고 양배추를 삶습니다.

이 때 식초 한 방울 잊지 마세요.

 

 

 

 

시간상 앵배추 담긴 물이 끓기 시작하면 10분 정도 삶아 주세요.

아삭해도 맛있지만 말캉거려도 식감이 있는 것이 양배추니까요~~

 

 

 

 

10여분 삶은 양배추는 채반에 담아 물기를 빼시구요.

찬물에 헹구지 않아도 됩니다.

 

 

 

 

양념장 만들 재료입니다.

재료는 아무거나 좋아요.

부추가 들어가면 더 좋은데 부추가 없어서 생략했습니다.

부추 한 번 넣어 보세요.훨신 맛있답니다.

 

매운 고추 한 개 다져 넣으면 달큰한 양배추와 살짝 매콤한 맛이 얼울려서

자꾸 손이 가니 조심(?)하세요.^^

 

 

 

 

 

 

 

 

녹차소스에 재료를 대충 썰어 넣구요~~

마늘도 채썰어서 넣어 주세요.

참기름은 넣지 않았습니다.통깨도 넣어 주세요.

 

 

 

 

 

 

 

물기를 뺀 양배추를 한 장씩 떼서 양념장을 올립니다.

차곡차곡~~

양념 올리면서 먹다가 배불러 버렸다는~~

 

 

 

 

우리가 채소가 달다는 표현은 달큰하다고 하죠.

다른 것은 달달하다,달콤하다 그러는데 유독 채소가 단 것은 달큰하도 할까요?

달큰한 양배추의 맛이 너무 좋습니다.

 

남은 양배추는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식사때마다 양념을 해도 좋구요.

처음부터 양념을 올려서 보관하셔도 좋습니다.

 

 

 

 

2.양배추계란볶음

 

양배추를 채썹니다.

두께가 5mm내외가 적당합니다.

조금 더 넓어도 상관은 없는데 줄기부분은 좀 가늘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릅니다.

중간 양배추 4/1통에 달걀 3알이면 충분하답니다.~~

 

 

 

 

달걀 세 알을 준비하여 볶습니다.

따로 달걀을 풀지 않으셔도 됩니다.

 

 

 

 

노른자를 깨뜨리고 계란이 익도록 충분히 볶아 주세요.

눌지 않게 불은 중불에서 하시구요.

 

 

 

 

다 볶아진 달걀은 따로 그릇에 담아 두세요.

 

 

 

 

양배추를 볶습니다.

이 때 참기름 보다는 식용유를 약간만 넣어 주세요.

기름을 넣지 않으면 잘 타니까 조금 넣어 주세요.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양배추는 센불에서 볶으면 살짝 불맛이 느껴져서 더 맛있는데요...

이것은 약간의 연륜이 필요하니 처음 하는 분들은 중불에서 잘 볶으시면 됩니다.

 

 

 

 

양배추가 다 익었다 싶으면 불을 끄지 말고 볶아 두었던 달걀을 넣어 줍니다.

 

 

 

 

달걀과 양배추가 잘 섞이게 가볍게 한 번 더 볶아 줍니다.

 

 

 

 

잘 섞어졌지요?

색감도 이쁩니다.

맛은 더 이쁩니다...아이들도 진짜 좋아합니다.

 

 

 

먹을 때는 깨소금을 살짝~~~~

단백질도 풍부하고 무기질도 풍부한 양배추계란볶음 완성입니다.

 

 

 

 

3.양배추샐러드

 

 

샐러드는 마땅히 채소가 없어서 적채를 꺼냈답니다.

양배추는 어떠한 채소와도 어울리니 당근,시금치,토마토 등과 같이 하셔도 좋아요~~

 

 

 

 

양배추칼로 곱게 채썰었습니다.

 

 

 

 

이번 소스는 약간 불량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가끔 느끼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평소에는 녹차꽃꿀과 소스와 견과류도 넣고 하는데 오늘은 마요네즈를 살짝~~~~~~

 

근데 마요네즈만 넣고 샐러드를 하면 왠지 제 몸에가 가족들의 몸에게

죄책감이 드는데 먹고 싶을 때는 먹어야죠~~

 

샐러드소스에 꿀, 녹차소스(간장), 마요네즈,통깨를 넣습니다.

소스에 다른 양념을 하는 이유는 마요네즈를 덜 넣기 위해서도 있지만 반찬으로 먹기 위해서입니다.

 

 

 

 

 

그릇에 채썬 양배추를 담구요~~

 

 

 

 

잘 섞은 소스를 껴얹습니다.

 

 

 

 

실제 우리집 아침 밥상입니다.ㅎㅎ

요즘 날마다 밥상에 오르는 양배추와 무우볶음....

아주 속이 편안한 밥상이랍니다.

 

 

 

차농사 짓는 컨츄리녀의 http://blog.daum.net/mindeolrae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정소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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