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별미중에 별미 낙지!!!
낙지를 이용한 요린 다양한데요...
가장 대표적인 요리가 신선한 낙지를 무를 넣고 개운하고 깔끔하게 끓인 연포당
꼼틀거리는 낙지를 기름장에 찍어먹는 산낙지회..
그리고 해물탕에 빠지면 섭할 낙지해물탕등..
밥에 비벼먹으면 끝내주시는 ㅋㅋ 낙지덮밥까지 다양한 요리가 있는데..
제가 그동안 안해본 요리가 바로 낙지호롱이랍니다..
호롱은 볏짚을 뜻하는 전라남도 사투린데요..
낙지를 볏짚에 대각선으로 돌돌 말아서 삶아낸 다음 여기에 양념장을 발라가며 구운요리에요..
이 요린 전라도에서 제사상에 올라갈 정도로 귀한요리라 하더라고요..
하지만 전 작년에 여수에 가서 남편과 술안주로 먹었던 낙지호롱의 맛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네요..
볏짚에 구워야 더 지대로 맛을 내는데... 서울에서 볏짚을 구하긴 힘들어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봤어요..
재료소개
낙지中 3마리 , 식용유1숟갈, 나무젓가락3개 [ 낙지손질: 밀가루1/3컵 ]
낙지초롱 양념장 : 고추장밥수저로 깍아서 한숟갈, 고추가루 반숟갈, 간장 1숟갈
미림3숟갈, 올리고당3숟갈, 다진마늘반숟갈,참기름1숟갈
나무 젓가락을 이용해 낙지를 감았는데요..
나무 젓가락은 끓은물에 삶아서 준비했어요
나무젓가락이 거의 중국에서 많이 수입되어 오는데..
나무 젓가락의 색깔이 희고 고운건 바로 표백제죠.....
표백한 나무인지라.. 끓는물에 한 10여분 삶아서 식혀서 준비해 봤고요..
낙지호롱을 하려고 좀 작은걸루 구매하려고 했는데..
작은건 없더라고요..... 이렇게 큰 낙지는 다릴 하나하나 잘라서 감으셔도 되고..
통으로 감아서 양념해 가위로 잘라드셔도 되고요..
일단 낙지 손질에 앞서 철사는 가위로 잘라주시고요..
낙지에 머리통에 있는 내장은 제거해 주시는데요..
엄밀히 말함 내장이 아닌... 이거 바로 보신이 되는건데... 나무젓가락에 그냥 말면..
안에 먹물이 터져서 보기흉하기도 하고.. 감을때 좀 힘들어요..ㅎㅎ
전라도에선 그냥 감아서도 요리하기도 한데.. 전 머리통 뒤집어서 제거한후에 .. 손질했어요.
머리통 뒤집은 상태로 흐른물에 씻어주시고.. 뒤집은 상태로 감아주심 됩니다..
꼭 머리통에 먹물통과 내장을 제거하고.. 밀가루 굵은소금을 넣고..손질해 주세요
머리통에 내장이랑 먹물.. 알베기 떼어내고..
밀가루 한줌넣고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서..다리쪽에 뭍은 뻘을 제거해 주시고요..
살아있는 낙지는 밀가루를 안 쳐 주셔도 되고요..
굵은소금 약간넣고 .... 바락바락 주물러 두어번 헹궈주심 됩니다...
손질한 낙지 세마리 체에넣고 물기를 빼주시고요...
작은낙지는 통으로 돌돌 말기
크기가 좀 작으면 통으로 말아주세요
이 요리에 조금 고난이도죠..ㅎㅎ
나무젓가락은 반으로 가르지 말고 준비하세요..
갈라진 부위로 해서 남은 여분의 낙지발을 끼워서 고정해 줘야 하거든요..
머리통을 뒤집은 낙지는 머리통 주머니로.. 나무젓가락 붙은 부위를 낑겨주시고 약간 힘을 줘가면서..
낙지를 힘있게 말아주세요.. 술렁술렁 감으시면.. 풀어지니 약간 힘을 줘서 감아주세요..
낙지 다리 싸이즈가 각기 다 틀려요..ㅋㅋ
가장 긴 다리는 나무젓가락 갈라진 부위쪽으로 해서 홈으로 끼워서 완성.
별거 아닌데 설명이 길죠.. 해보랑께요..ㅋㅋ
큰 낙지는 다리만 잘라서.. 하나하나 나무젓가락 하나에..
2-3개씩 말아주시면 돼요..
보기엔 통으로 구운게 먹음직 스러워 보이지만..
드시기에는.. 다리만 말아놨을때가 더 드시기 편해요..
이렇게 다 말아놨으니.. 구울때 바를 양념장을 만드셔야 겠죠 ^^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은 각지방이나 집안마다 조금 다른데요..
작년에 전라도에 가니.. 고추장 양념장이 아닌..
간장소스만 발라서 구워져 나온것도
담백하니 참 맛있었는데.. 전 약간 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고추장양념장으로 준비해 봤어요
고추장밥수저로 깍아서 한숟갈, 고추가루 반숟갈, 간장 1숟갈,
미림3숟갈숟갈, 올리고당3숟갈, 다진마늘반숟갈,참기름1숟갈
이렇게 한데넣고 수저로 고루고루 잘 게어서 ....
팬에 반쯤익은 낙지에 골고루 양념장 발라가며 구워주심 끝...
너무 오래 조리하심 질겨서 맛이 덜하니..
팬에 한5분여 구워주시고.. 양념장 발라서 또 한 5분여 구워주심 됩니다.
※ 미림을 넣으심 ..설탕등 당함량을 줄일수 있을뿐 아니라.
해물의 비린내와.. 양념의 윤기까지 더해져..
더 먹음직스럽게 조리할수 있어요..
이웃님들 편하게 조리하시라고 팬에 조리했는데요..
낙지호롱은 석쇠나 팬에 구워서 요리하는게 더 맛있어요..
쫄깃함도 더하고 구수하니 더 맛있더라고요...
하지만 팬에 하셔도 무방하다는거죠..
처음부터 양념장을 발라서 구우면.. 뒤집었을때.. 양념장이 많이타고..
지저분해 보일수 있으니.. 이렇게 팬에 식용유 한숟갈 정도 두르고...
바닥에 놓고 5분여 중약불에서 굽다가.. 뒤집을때부터.. 양념장을 발라주세요..
양념장 발라서 돌려가면서 구워준후에
접시에 담기전에... 송송썬 파채랑 함께 통깨를 뿌려서 마무리 해주시면 되요..
이렇게 파채랑 통깨를 뿌려주시 더 맛있어 보이죠..ㅎㅎ
가을철이 되면 꼭 먹어줘야 하는 음식중 하나가 바로 낙지인데요..
낙지는 가을철이 되면 맛뿐만이 아니라 파워가 절정에 이른다고 해요..
이 가을이 가기전에 산란기를 앞둔 물오른 낙지 많이 드세요..
이웃님들.. 저 오늘 낙지먹으로 .. 아랫지방가요..
실은 낙지먹으러 가는게 아니라.. 울 시엄마 생신이랍니다 ㅉㅉㅉㅉ!! ㅎㅎ
미역국은 기본에 울 어머님 좋아하시는 게장하고.. 잡채.. 몇가지 요리 열심히 만들어서..
어머님 친구분들 모셔다가.. 밥이라도 한끼 차려 드릴려고요...
어머님은 먼데사니 한사코 오지말라시는데.. 그래도 일년에 생일이 열번도 아니고 한번이니..
편한맘으로 콧바람 쎄고 고생 쪼매 한다 생각하고 기쁜 맘으로 다녀오려고요 ^^
http://blog.naver.com/nights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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