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전, 부침, 튀김

[스크랩] 치이이이익~~ 소리만으로도 애간장이 녹아내리는 맛 해물파전

파랑새95 2012. 4. 3. 10:37

 

구질구질 해야할 봄비가 반갑기만 하네요.

도시에 있으면서도 물걱정을 하게되니~ 농촌에 계신분들이 들으면

걱정도 팔자다~~!!  하시겠네요.

 

비오는 날이면 술한잔 땡기는날...

투두두두둑~ 비오는 소리가 전 지지는 소리와 비슷해 더욱 땡기는...

오늘은 전 지져 먹는날이네요.

 

돼지기름으로 프라이펜을 달궈줘야 더 맛이 나는데

아쉬운대로 식용류로  치지지직~ 파를 올린다음

각종해물 얹어놓고 지져주면 둘이먹다 하나 없어져도 모르는 전이 만들어 지지요.

사월 첫날부터 술로 시작했으니

요번달도 얼마나 달려야할찌~

기왕에 먹는거 영양많고 푸짐까지한 안주와 함께라면

더 바랄께 없습니다.

 

지글지글~

치이이이익~~~~

소리만으로도 애간장이 녹아 내리니...;;

 

 

파전은 쪽파가 제맛이지요.

간만에 쪽파를 쪼그려앉아 깠더니만 사골이~ ㅋ

 

 

까놓은 쪽파를 반으로 잘라주고...

 

 

밀가루 반컵과 계란 1개, 청양고추 1개와 물 반컵, 소금을 조금 넣고

밀가루를 갭니다.

 

 

파와 밀가루, 조개와 새우, 오징어 돼지고기까지 들어간 재료들이 준비되면 어서 만들어야죠.

 

 

우선 파를 넉넉하게 바닥에 깔아주고...

이때 펜은 달궈준채 불을 줄이고 시작하면 딱이구요.

 

 

그런다음 밀가루로 옷을 입히고 해물로 덮어주면  드뎌~~  기대해도 좋습니다.

 

 

해물파전은 중불에 서서히 ...

재료가 위까지 익으려면 뚜껑을 닫아줘야 겠지요?

 

 

프라이펜으로 휘릭~ 공중부양은 금물...

살포시 다소곳하게 뒤지개로 조심조심~

 

 

그런다음 다시 앞으로 굴러~

이런상태로 한 5분정도 익혀주면 노릿노릇~

초판 해물파전이 완성 됩지요.

요건 만들어놓자마자 모두가 달라들어 흔적조차 보이지않습니다.

 

 

이번에는요 포스팅용 해물파전입니다.

 

 

오징어와 해물을 충분히 넣고...

 

 

중불에 치지지지지직~~~

 

 

밑에놈은 좀 타도 괜찮지요.

 

 

청양고추도 넣었으니 제대로 술안주가 되겠네요.

 

 

사각으로 이쁘게~ 만들려했는데...  그놈의 손이 큰것 때문에...ㅋ

 

 

강불이 아니라 중불이라 더이상 타지않았구요.

 

 

해물파전엔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야 딱~~!! 이지요.

 

 

크게 한점 들어 초고추장 듬뿍 찍어 입안으로 직행하면~

소리만으로도 애간장을 녹였는데...

녹아내린 애간장이 넉넉한 해물로 채워집니다.

 

 

 

비오는날엔 해물파전 한접시...

아~ 하세요!!

달달한 파향까지 드릴께요.

 

모처럼 비가오니 마음이 푸근해 집니다.

요맘때 비는 만물에 살을 뽀동뽀동 찌게 해주는 단비라지요?!

그간 대지가 많이 가물었다는데...

넘 과하지않게 내려줬음 바람입니다.

 

가뭄에 해갈되는 단비처럼

오늘도 단비같이 필요한 하루 되세요.^^

 

http://blog.daum.net/idea0916/16107382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청담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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