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밑반찬

[스크랩] <시금치샐러드> 중독되면 어떡해~~

파랑새95 2015. 1. 20. 11:54

올 시금치 농사는 챙피해서 사진찍기도 미안스럽습니다.

서너 평 정도 씨앗 파종을 했는데 3/1정도 밖에 싹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속상한 맘에 방치해 두고 시금치밭에 가지도 않았습니다.

딱히 갈 일이 없다고 봐야 할까요.....

 

근데 산책길에 눈을 돌리니 흐므~~어째~~

손바닥 크기의 시금치 아이들이 저를 바라보고 있네요....

딱 4포기만 뿌리채, 흙채 뽑아서 주머니에 넣고 와서

다듬었습니다.

 

마침 점심 반찬이 마땅하게 없었는데 시금치겉절이를~~~

시금치는 나물보다 겉절이가 더 맛있습니다.

눈을 뜷고 얼음을 깨뜨리며 얼었다 녹았다 반복한 겨울시금치의 달착지근함은

자꾸 땡기기 마련이지요.

특히 자주빛이 잎사귀 끝에 테를 둘렀을 때 시금치의 단맛은 절정에 이릅니다.

 

 

<시금치 겉절이>

 

준비물 :시금치,녹차소스,차꽃식초,녹차효소,

 

시금치는 식초가 들어가면 칼슘의 흡수율이 엄청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식초는 누구에게나 매우 좋은 영양분이 많잖아요?

시금치와 식초가 만나면 정말정말 최고의 찬사가 절로 나오는 반찬이 됩니다.

 

 

 

시금치를 다듬어서 잘 씻습니다.

처음부터 시금치를 찢지 마시고 두 세번 흙을 씻어 낸 다음 찢어 주세요.

 

 

 

 

씻고 나서 한 잎 크기로 찢은 후 한 두 번 더 씻어 주시면 됩니다.

칼로 자르지 마시고 꼭 손으로 찢어 주세요.

버섯 종류나 채소는 칼로 자르면 영양소가 많이 파괴된다고 합니다.

손끝에 있는 주부의 사랑이 스며들어서 더 맛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이 소스는 시금치에만 어울리는 멋진 레시피입니다.

진간장1 : 식초1: 설탕1: 참기름 2/1, 후추 조금

 

가족의 건강을 위한다면 수제맛소스 + 자연발효 식초 +효소나 꿀

이용하시면 환상 그 자체입니다.

 

여기서 식초는 양조식초를 사용하실 경우 1배식초를 사용하시고요.

●양조간장은 조금 짤 수도 있으니 물을 살짝 추가해 주세요.

자연발효식초를 사용하신다면 1배식초 보다 양을 조금 더 추가하시면 됩니다.

식초는 미인을 만든다니까 좋은 자연발효 식초는 많이 드실 수록 좋겠죠.

 

 

 

 

딸기 몇 개가 뒹굴어 다니길래 딸기도 넣기로~~

 

 

 

 

딸기를 어슷썰기합니다.

 

 

 

 

그냥 중간중간 딸기를 박아 주면 됩니다.

시금치에 들어간 딸기를 먹기 전까지는 비주얼에 반해서 아~곱다만 연발했습니다.

 

 

 

 

전 늘 견과류를 음식에 애용합니다.잣도 살짝만 다지구요~~

고기를 잘 안먹다보니 고기 대체용으로 하루 반찬 어느구석이든 넣는 편입니다.

 

견과류를 반찬에 넣게 되면 기름 종류도 덜 사용하게 되어서 좋고

밥이나 탄수화물류를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 잣은 부드럽고 맛이나 향이 튀지않고 뒷맛에 여운을 주어서 좋습니다.

 

 

 

 

대충 다진 잣을 고명으로 뿌려 주고요.

 

 

 

 

 

위에다 소스를 뿌려 줍니다.

굳이 다른 샐러드처럼 위 아래 뒤적여 주지 않아도 됩니다.

시금치 자체가 공간이 많아서 아래까지 양념이 잘 스며 듭니다.

위에만 골고루 뿌려 주시면 됩니다.

 

 

 

 

근데요~~

고백합니다.

사실 겉절이를 만들었는데

딸기를 넣다보니 겉절이인지 샐러드인지 구분이 잘 안갔습니다.

여러분은 반찬 겉절이로 드시려면 절~~대 과일은 넣지 마세요.

만약 샐러드로 드시려면 사과나 딸기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차농사 짓는 컨츄리녀의 http://blog.daum.net/mindeolrae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정소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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