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멸치 손질 - 국멸치 고추장양념무침
친정엄마가.. 고추가루,,마늘,,국멸치등... 뭐 기타 집안의 양념거리들을..
박스떼기로.. 사서.. 친정언니들네하고 저희하고 나눠 주시거든요..
전에는 식구 많은집에 조금씩 더 주곤 했는데..
욕심많은 둘째 언니가 똑같은 자식인데 왜 차별하냐 어쩌구 저쩌구해서 ㅎㅎ
똑같이 다 나눠주시곤해요.. 친정엄마가 음식장사를 하셨던지라... 원체 손이 크세요..
저도 그런 엄마를 닮아선지..반찬을 할때도.. 울 가족수보다 더 많이씩 해서..
남는건 버리기도 한데.. 아 .. 손좀 작아졌음 좋겠네;;;
딱 한두번 해먹을양만 하자고 하면서도 그게 잘 지켜지질 않으니 난감 -_-;;;
멸치 똥 따고 손질해서국물요리할때..
밑국물내기용 멸치로..한동안 멸치 걱정은 안하고 살꺼 같네요 ㅎㅎ
그런데 국멸치 매콤하게 고추장 양념해서 해먹어도 별미거든요..
뭐 초간단 요리긴해도.. 모르실 이웃님들을 위해 이렇게 올려봅니다
별바라기 요즘 무지 성실하져? 하루 한개씩 요리 올리고 ㅋㅋ
요즘 일도 뜸하기도 하지만.. 몇푼벌자고 아둥바둥 사는거 보다..
남편 잘 거두고.. 애들 잘거두고 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켜주는게..
돈 버는 거다 생각하고 씀씀이도 좀 줄이고..현모양처로 살기로 했어요..
이런 저의 얼마나 갈지 모를 변화로 요즘 임서방 제 궁댕이 너무 심심게 두들겨 주는데;;;
밥 잘해주니 이뻐 죽겠데요... 음.. 역시 난 울집에 밥순이 였어 ㅠㅠ
임서방 보고있나? 너무 좋아하지마!! 삼일천하로 끝날수 있으니...
냐햐햐햐햐햐햐햐~~♬
- 국멸치 고추장무침 재료소개 -
국멸치 손질한거.. 한줌반 , 청양고추3개
양념장: 고추장 1숟갈, 고추가루0.3숟갈, 다진마늘0.3숟갈, 매실청2숟갈, 물엿1숟갈
참기름1숟갈, 통깨약간 ... 양념개량은 무조건 숟가락 ㅋ
친정엄마가 주신 .. 국멸치 2봉다리.. 봉다리 크고요..
양도 많아요.. 이거 두봉다리면.. 울 가족 국물요리 3개월은 거뜬합니다..
국멸치 마장동 시장에서 사오셨다고 하던데..
아우 정말 빛깔도 고왔지만.. 안쪽으로 살짝 덜 건조된..
아주 신선한.. 말려서 바로 나온 멸치같더라고요.. 색깔도 은빛색이 쫘르르 나는기..
신선 그 자체... 손질해서 국물요리 해먹어 봤는데.. 다시국물이 너무 잘 우러 나더라고요..
역시 울 엄마표 식재료는 따봉!!
머리를 살짝 비틀면서... 반으로 가르면..
머리하고 뼈가 같이 분리가되져.. 뭐 이런건 말 안해도 ㅎㅎ
몇번 멸치똥따보면 누구나 쉽게.. 하실수 있을꺼에요 ㅋㅋ
가끔 멸치사면.. 꼴뚜기가 들어있곤한데..
이건 꼴뚜기가 아니고.. 확실히 오징어더라고요...
다리도 열개 .. 그리고 다리 두개가 긴걸보니 확실히 꼴뚜기가 아니고..오징어랍니다..ㅎㅎ;;;
그런데.. 울랑이가 옆에서.. 절대 꼴뚜기라고...
꼴뚜기도 다리가 열개고 두개가 길다고 하면서 우기더라고요..
어물정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말도 있잖아요..
제 눈엔 필시 이놈은.. 오징어랍니다;;;;;;쿨럭~`;;;;;;;;;;
장장 4시간에 걸쳐서 멸치똥 다 뗐어요..
앉아서 손질하는데 어찌나 허리가 아프던지;;; 다른때 같았음..
손질하기 귀찮다고 .. 엄마가 보낸다하면.. 엄마 괜찮아요.. 그리 말하곤 했는데 ;;;
저 철 들었나봐요.. 요즘 김치도 담고 .. 이렇게 가정적이게 현모양처마냥
멸치똥도 사정없이 잘 따고;;;
밑국물내기할때.. 국물멸치가 작으면.. 굳이 안 떼내도 되는데..
이렇게 큰 멸치에 멸치똥은 떼내주셔야 하는데요..
멸치똥을 안 떼주시면.. 밑국물 냈을때.. 육수가 약간 써요..
머리통은 덜 쓰긴한데.. 머리통도 많이 넣으면 쓰답니다..
그럼 이렇게 국멸치 손질하고 남은 멸치머리 일명 멸치대가리와.. 멸치똥은 어디에 쓰는교?
쓰긴 멀 써요.. 아까워도 버려야져;;; ㅎㅎ
아님 뭐.. 집밖 마당에서 풀어 키우는 똥개가 있다면.. 똥개 밥해줄때..일명 꿀꿀이 죽 같은데..
좀 넣어서.. 해주면 모를까..... 버리긴 아깝긴 한데.. 아직까지 마땅히 쓸곳을 못 찾아..
그냥 쓰레기통으로 직행.. 아시는분은 답좀 주세요 ^^
이렇게 다 손질해 놓고.. 너무 뿌듯한 마음에..
손으로 한줌하고 반줌 덜어서.. 고추장 양념에 무쳤어요...
보통 찬으로 해먹는 멸치는 볶는데요..
이렇게 큰 국물내기 멸치는... 볶지않고.. 양념장에 무쳐내시면 깔끔하니 더 맛있어요..
팬에 아무것도 두르지 말고.. 국멸치 한줌반을 넣고.. 바삭하게 볶아주세요...
국멸치가 일반 멸치보다 더 눅눅하니... 약간 스낵느낌이 날 정도로해서..
바삭하게 .. 볶아주세요.. 수분을 다 날려주라는 말이져..^^
이렇게 마른팬에 수분기 다 날려 바삭한 국멸치는..
볶으면서.. 부스러진... 가루가 많이 나오니.. 체에 놓고 한번 털어내 주세요
구멍이 좀 큰 체에 넣고.. 털어냈더니..
이렇게 멸치 부스러기 가루가 많이 나오네요...
이렇게 털어내고 무쳐야... 보기에도 깔끔하고.. 맛도 깔끔하답니다..
양념장을 만들기 전에.. 같이 무쳐줄 청양고추에요...
청양고추3개... 반으로 갈라서.. 고추씨를 다 털어내주고...
또 거기서 반을 갈라... 세로로 가늘게 채썰어 주시고요...
무쳐줄 양념장이에요..
양념장: 고추장 1숟갈, 고추가루0.3숟갈, 다진마늘0.3숟갈, 매실청2숟갈, 물엿1숟갈
참기름1숟갈, 통깨약간 ... 양념개량은 무조건 숟가락 ㅋ
손질한 멸치 , 청양고추채, 두가지 모두 양념장에 넣고..
살살 털어가면서.. 무쳐주세요..
힘을 너무 주시면.. 멸치가 으스러 지니.. 살살.. 털듯이 무쳐내 주시면 끝!!
양념장이 넘 맛있어 보이져..?
고추장도 울엄마표 고추장인데요.. 일반고추장은..밀가루가 들어가 텁텁한데..
울엄마표 고추장은 찹쌀하고 메주가루로 만든지라.. 오래묵을수록 고소하고 달큰한것도 같고 ㅎㅎ
아무튼 이렇게.. 울엄마가 보내준 식재료로 만들어본....
국멸치 고추장양념 무침이랍니다...
이렇게 해서... 갓 지은 뜨거운 쌀밥위에 하나 콕 올려서 입안으로 풍덩~ 별미에요 ^^
국멸치 고추장양념 무침 맛있게 냠냠!
국멸치는 이렇게 볶는거보다..
바삭하게 볶아서.. 생양념장에 무쳐서 드시는게 훨씬 맛있어요..
한끼나 두끼 먹을양만해서 드셔야 더 맛있으니.. 저처럼 많이 하지 마시고 ㅎㅎ
한줌 정도만 해서 .. 맛있게 무쳐드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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